카테고리 없음 2010. 11. 22. 10:36

요즘 트윗

http://kmug.co.kr/board/zboard.php?id=news&no=9332
안드로이드 전망을 밝게 보는 사람을 보면 답답하다. 애플 앱스토어에서 가장 잘 팔리는 앱인 앵그리버드도 건당과금 포기하고 광고붙여 무료로 팔고 있는 시장인게 진실. 개방성은 그럴싸해 보일 뿐 치명적 요소.

1위랑 4위 승점차가 3점 밖에 안되다니 올 시즌 EPL 느무 흥미진진하다! 맨시티 우승해버려! 그 와중에 빛나는 무패 맨유......1.5군 이라고 해야할 현재 맨유로 이런 결과를..

SSM이 지역경제 파괴한다고 트윗하는 것보다 중요한 건 대형마트에서 구매하지 않는 것이고, 삼성의 3대 승계를 북한에 빗대 조롱하는 것보다 중요한 건 삼성제품 불매하는 것.
소비자의 구매력도 하나로 뭉치면 권력이 된다. 가격대 성능비 운운하며 눈 앞의 이익만으로 결정한 소비는 소비자에게 장기적 피해가 될 수 있다. '일상생활'에서도 정치적 올바름을 '실천'해야만 세상이 바뀐다.
삼성 제품을 사면서 '왜 나는 야근수당도 안 주는데 야근을 해야만 할까?' 힘들어하는 건 멍청한 짓이다. 헌법에도 지정된 노동자의 당연한 권리인 노조결성권을 막는 기업이 잘 나가면 당신이 가진 '노동자로서의 권리'를 누가 챙겨주겠는가.

미국처럼 땅이 넓어 우선 큰길이 있고 길가에 집이 들어서는 구조가 아닌, 아파트나 주택이나 '단지'로 오밀조밀 뭉쳐있고 그 사이사이 샛길이 중요한 우리나라는 도로기반의 새 주소보다 구역 기반의 옛 주소가 낫지 않나?

내 인생에 게임이란 절충안이 있는게 좋은건지 나쁜건지 모르겠다. 애착을 가지고 '작품활동'한다는 기분도 느끼며 밥벌이도 되는 게임. 이게 없었다면 돈만 바라고 좀 더 많은 벌이가 되는 직종에 종사하며 그 돈으로 앨범제작비같은 걸 충당할 수 있었을까?
내가 좋아하고, 만들고 싶어하는 것 순위는 음악=만화>영화>게임>소설 정도인 것 같다. 내가 잘하는 것 순위는 어떨려나.. 제대로 검증받은건 아직 게임밖에 없으니, 일단 이번 음반 잘 만들어보자.

"tomorrow is just another day. that you'll never forget" 라는 애플의 예고에 전세계 애플빠들은 신기종 발표라도 있나 두근거렸는데, 법적 분쟁이 끝나 아이튠즈에서도 비틀즈 음원을 서비스한다- 임이 밝혀졌다.
거기에 맞춰 애플 공식 싸이트 메인 페이지도 비틀즈로 도배. 한 뮤지션의 음원서비스를 글로벌 기업의 충격적인 날로 인식하는 문화적 세련됨이 부럽고, 멋있다.

이마트 피자를 구매하는 치킨집 사장은 이마트 치킨이 생기고서야 후회하겠지.. 자영업자 비율이 비정상적으로 높고, 대다수 직장인이 은퇴이후 자영업을 상상하는 나라에서 자영업자를 죽이는 대기업의 행보를 '내 일'로 여기지 않음은 끔찍한 상황.

진보신당은 우경화되었고 진중권은 신자유주의자고 심상정은 민주당에나 어울릴 사람. 김규항은 늘 배울점이 있는 사람이지만 요즘 그가 견인하려는 진보신당의 방향성은 한숨만 나온다. 진중권이 말한대로 딱 집권을 바라는 정당이 아닌 사회주의동호회.
최규석 인터뷰 중에 인권영화제 갔더니 영화는 참 좋은데 그런것 안봐도 될 사람들만 모여서 보더란 얘기가 있었는데 몇몇 진보학자들이 그런 느낌. 끼리끼리만 어울리다 보니 세상을 바라보는 프레임 자체가 왜곡된 것. 진보 온실 속 화초라고 해야하나..

상대를 인정할 수 없어 색깔론과 인신공격을 서슴치 않는 보수세력과, 원하는 만큼의 개혁을 하지 않는다며 등을 돌리는 진보세력 사이에서 자기 세력을 잃고 무기력해진 오바마를 보며 노무현을 떠올린다.
진보세력의 비판으로 떨어져 나간 표가 더 왼쪽에 있는 세력에 가기는 커녕 공화당(한나라당)으로 간 상황조차 똑같다. 극좌가 극우를 돕는 아이러니. 요즘 자꾸 진보세력의 래디컬한 노선보다 한물 간 비판적지지론에 마음이 간다.
래디컬은 이론의 영역에서 방향을 설정해 줄 뿐, 언제나 조금이라도 현실을 바꾸는건 (래디컬한 세력의 비판을 한몸에 받는) 비판적지지세력이 아니었나 싶다. 한사람의 백걸음보다 백사람의 한걸음이란 표현과도 통한다.
다음 미국 대선에서 '미국판MB'가 집권하는 일 만큼은 벌어지지 않았으면 좋겠다. 지금 우리가 겪는 이 촌극을 전세계가 겪는 모습을 상상하면 소름이 끼친다.

미국 티파티운동을 찾다보니 뉴라이트랑 겹치는 느낌. 노무현이나 오바마 정도의 개혁만으로도 보수세력은 위기감을 느끼고 잘 결집하거나 좀 더 래디컬해 지거나. 정말 이러다 미국판 MB나오지 않을까 어쩜 이렇게 비슷할까. 그럼 고졸스펙은 한국의 유색인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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